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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120종 이상 게임 추가한다

구글이 지난 2019년 11월 시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 지원 게임 수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20개 이상이며 2020년 상반기에만 스타디아 전용 게임이 10개 이상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타디아는 인터넷 환경만 있으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관계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사용자 수중에 있는 전용 컨트롤러와 영상 스트리밍 단말인 크롬캐스트 울트라(Chromecast Ultra) 만으로 할 수 있다. 게임기가 아니라 게임 관련 처리는 모두 클라우드에서 수행하고 영상만 스트리밍하는 형태인 것.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만 있으면 게임기 본체 없이 어디서도 즐길 수 있는 꿈 같은 서비스가 될 예정이었지만 2019년 11월 서비스 시작 당시에는 지원 게임은 26개였고 이 중 스타디아 전용은 길트(Gylt) 1종 뿐이었다.

구글은 크롬캐스트 울트라 개선을 통해 지원 단말을 늘리거나 독점 타이틀 개발을 위한 스타디아 게임 앤 엔터테인먼트(Stadia Games and Entertainment) 강화를 위해 타이푼스튜디오(Typhoon Studios)를 인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2020년에는 지원 게임 수는 단번에 120개로 증가한다. 독점 타이틀도 올 상반기에만 10개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목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크머스트다이3(Orcs Must Die! 3)이 2020년 봄 시한 독점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또 기능 면에서도 웹에서 4K 게임 지원, 스타디아 컨트롤러를 통한 웹 무선 게임도 3개월 이내 구현될 전망이다. 게임 개발자 사이에선 지속적인 서비스를 불안해하는 사람도 많지만 구글은 스타디아를 장기 비전 하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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