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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도 크라우드펀딩 시작했다

깃허브가 블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깃허브 스폰서(GitHub Sponsors)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깃허브 플랫폼을 이용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자자도 매달 출자를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깃허브를 통해 개발자가 오픈소스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면 지금까지는 외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깃허브 스폰서를 이용하면 개발자는 자신의 깃허브 저장 페이지에 스폰서 버튼을 달고 깃허브에서 버전 관리와 코드 공개를 동시에 해 원활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된다.

깃허브에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스폰서가 될 수 있다. 혜택과 매달 출자액 중 하나를 선택해 스폰서가 되면 빠른 업데이트나 소프트웨어 알파 버전을 획득할 수 있고 결과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물론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응원하고 개발을 지원하면서 더 깊게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도 있다.

깃허브 스폰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코드를 작성해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 뿐 아니라 디자이너와 문서 작성, 프로젝트 조정 등으로 프로젝트에 공헌하는 사람도 출자자를 모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깃허브 스폰서 등록 화면에는 프로젝트 참여 방법을 기입하는 난이 있다. 여기에는 코드 개발 뿐 아니라 디자인, 영업, 커뮤니티 관리나 문서 작성, 콘텐츠 관리, 버그, 기능 요청 등 다양한 기입 예가 있다. 그만큼 다양한 공헌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깃허브 스폰서는 베타 버전이지만 이용 등록 접수는 시작된 상태다. 이용 개시부터 1년간 수수료 등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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