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블록체인캐피털리미티드(Blockchain Capital Limited) 공동 설립자인 게빈 브라운(Gavin Brown)이 앞으로는 기업마다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시대가 되지 않겠냐는 예측을 해 눈길을 끈다.
그는 개인이나 기업이 통화를 만드는 돈의 민주화로 가는 경향이 될 것으로 보고 사람들은 잠재적 브랜드나 제품을 신뢰한다면 해당 통화를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만일 스타벅스가 사람들에게 커피를 미리 사라면서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암호화폐로 미리 미리 모으게 된다면 스타벅스를 신뢰하는 대중은 원하는 시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다국적 기업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소비자에게 이를 쓰라고 권하는 건 이상할 게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아일랜드라는 국가보다 맥도날드가 더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페이스북 코인에 대해서도 아마도 다음에 나올 가장 큰 암호화폐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놨다. 대기업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세계가 복잡할 건 없다면서 협력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협력은 거래에서 같은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으로 JP모건체이스의 JPM코인을 예로 들었다. JPM코인은 현재 270개 은행이 사용 계약을 한 상태다.
그는 암호화폐에서의 승리자는 단 하나 혹은 헤아릴 수 있을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고 상당한 가치를 얻는 위대한(압도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어떤 암호화폐가 이길지 판단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며 이런 이유로 암호화폐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