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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AR 버전 등장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식 발표가 아닌 티저일 뿐이지만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마인크래프트 블록이나 캐릭터가 눈앞에 서 있는 것처럼 표시하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앱이나 모드라는 걸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영상(What’s Minecraft up to?)을 보면 거리 벤치에서 스마트폰 너머로 뭔가를 바라보는 중년 남성이 보인다. 시계를 보며 당황해서 옆에 있던 여성의 스마트폰을 실수로 잡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잊은 채 가버린다. 옆에 앉아 있던 여성은 폰을 분실했다는 걸 알게 되고 주인을 쫓으려 하지만 늦었다. 그런데 폰에 비치는 건 눈앞에 실제로 있는 것처럼 나타나는 마인크래프트 블록. 또 마인크래프트 세계 밖으로 나온 캐릭터가 보인다. 조금 뒤 남성이 돌아와 폰을 되돌려 받는다. 이건 개발자가 실수로 분실한 스마트폰으로 출시되지 않은 뭔가를 엿본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영상 속에 나오는 마인크래프트 화면은 이미 제공 중인 모바일 버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캐릭터도 마찬가지. 아래쪽에 아이템 난을 배치해 단순히 3D 모델 뷰어나 촬영 모드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AR 모드인지 전혀 새로운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이 게임은 5월 17일 라이브 스트리밍할 마인크래프트 이벤트(Minecon Earth) 기간 중 AR 버전으로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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