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로 예정된 윈도 10 메인스트림 지원 종료 이후에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1년간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Extended Security Updates)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SU는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지만 조건부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윈도 10 사용자는 가능한 한 빠르게 윈도 11로의 전환이 권장되고 있지만 환경 변경이 여의치 않은 일부 사용자를 고려해 이번 ESU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만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능이나 일반 업데이트, 기술 지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기존 ESU는 기업 및 조직 사용자 전용이었지만 윈도 10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사용자 대상 ESU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등록은 각자 PC에서 직접 설정 마법사를 통해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개인용 ESU 프로그램 이용 비용은 30달러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Microsoft Rewards) 포인트 1000점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무료 이용 조건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통해 윈도 백업 기능을 사용해 시스템 설정을 클라우드에 동기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관련 공식 블로그 및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1이나 코파일럿+ PC, 윈도 365 등 최신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윈도 10 사용자가 일정 기간 더 안전하게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