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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CEO, 비전프로보다 작은 경량 스마트 글라스 원한다

애플은 헤드셋 형태 스마트 글라스 단말기로 비전 프로를 출시했다. 판매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팀쿡 CEO는 더 소형이면서 슬림한 스마트 글라스를 원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성능 면에서는 훌륭한 단말기가 출시됐지만 고가인 탓에 판매는 저조하며 생산은 당초 예정보다 축소됐다. 또 맥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AR 안경 개발도 중단됐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팀쿡 CEO는 하루 종일 착용해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진정한 AR 안경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 정보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관계자로부터 팀쿡 CEO가 이 생각을 회사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메타보다 먼저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착하고 있다는 증언을 얻었다.

경량 AR 안경으로는 메타가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공동으로 레이밴 메타를 출시했지만 이는 팀쿡 CEO가 목표로 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한다. 경량 AR 안경을 구현하려면 고도의 처리 능력을 헤드셋보다 작은 안경에 담기 어렵기 때문에 페어링한 아이폰에서 적절히 처리나 렌더링을 수행해 경량화를 도모하는 등 공학적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며 만일 잘 구현된다면 애플은 웨어러블 일렉트로닉스 분야에서 큰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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