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PC 조작을 세밀하게 화면 촬영하고 OCR로 정보를 스캔해 나중에 AI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인 리콜(Recall)이 마침내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 출시 프리뷰 채널에 구현된 것으로 밝혀졌다.
4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전 기능을 실험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 출시 프리뷰 채널에 윈도 11 빌드 26100.3902(KB5055627)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버전에 리콜이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11월 윈도 인사이더 Dev 채널에 리콜을 배포했으며 기능 자체는 이전부터 이용 가능했지만 이번에 출시 프리뷰 채널에 제공된 것으로 미뤄 볼 때 정식 출시를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리콜은 AI에 특화된 PC 제품군인 코파일럿+ PC를 위한 기능으로 사용자 조작을 기록해 나중에 AI로 되돌아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에 조작한 파일을 파일명으로 빠르게 검색하거나 그 외에 중간까지 진행했던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프라이버시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정식 출시 전에 연기가 반복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리콜을 사용하려면 리콜의 스냅샷 저장 기능을 스스로 켜고 생체 인증인 윈도 헬로에 등록해야 하는 등 보안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이번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리콜 시작을 향해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출시 프리뷰는 기능 배포 전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프리뷰 채널 배포에 즈음해 리콜을 많은 앱, 사이트, 문서로 작업하면 어디서 무엇을 봤는지 기억하기 어렵다며 리콜은 시간을 절약해주며 코파일럿+ PC AI 기능을 통해 앱, 웹사이트, 이미지, 문서 내용을 설명하는 것만으로 빠르게 검색해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