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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해적판 피해 감소할 것” 예측

유럽형사경찰기구 유로폴은 3월 중대범죄 및 조직범죄 위협 평가 2025년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관한 섹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서 온라인 해적판 콘텐츠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유로폴의 중대범죄와 조직 범죄 DNA 변화는 100페이지에 걸친 보고서로 그 중 1페이지 1개 섹션에서 디지털 콘텐츠 해적판에 대해 언급했다.

해적판에 관한 섹션은 온라인 영역으로의 이동과 잠재적 수요 감소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스트리밍과 OTT 서비스 증가로 인해 해적판 콘텐츠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온라인 저작권 침해가 다른 유형 사이버 범죄와 더 중첩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는 피싱 사기와 데이터 유출을 통해 정규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 로그인 자격 증명을 훔치거나 구매하고 있다. 유로폴은 여러 OTT 라이브러리를 단일 무단 서비스로 재패키징해 해적판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디지털 해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죄 네트워크는 수요 감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폴에 따르면 생활비 위기가 고조되고 여러 합법적인 배포 플랫폼에 다양한 콘텐츠가 단편적으로 배포되는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소비자는 합법 여부와 상관없이 더 비용 효율적이고 통합된 패키지를 추구하게 되고 있다.

과거에는 빈곤 확대와 정규 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용 불편으로 해적판이 자주 선택됐지만 최근에는 합법적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EU 회원국에서 해적판 단속이 더 엄격해지고 있어 유로폴은 불법 플랫폼 이용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선 유로폴 보고서는 5년 전 데이터를 인용하고 있어 해적판 수요 감소 분석이 최신 데이터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보고서는 합법적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성 향상, 해적판 단속으로 해적판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현재 상황과 예상되는 미래 상황에 대한 유로폴 분석에 기반한다며 예측 및 결론은 오래된 데이터가 아니라 현재 데이터와 미래 전망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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