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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텐센트 투자 받아 자회사 설립

프랑스 대형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가 3월 27일 중국 IT 기업 텐센트로부터 11억 6,000만 유로 투자를 받아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회사에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파크라이(Far Cry) 시리즈,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와 관련된 기존 타이틀과 개발 예정 신작, 개발팀 등이 이관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서 텐센트는 유비소프트 자회사 설립에 11억 6,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주식 25%를 취득하게 된다. 이 자회사로는 유비소프트가 보유한 어쌔신 크리드, 파크라이,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개발팀과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신작 게임, 몬트리올, 퀘벡, 샤브루크, 사그네, 바르셀로나, 소피아의 개발 스튜디오도 이관된다.

새 자회사에는 로열티와 교환해 위 3개 타이틀과 관련해 유비소프트가 소유하거나 라이선스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등이 전 세계적, 독점적, 영구적으로 부여될 예정이다. 이관 후 자회사 기업 가치는 4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비소프트는 이번 자회사 이관을 통해 싱글플레이어 경험을 향상시키고 콘텐츠 출시 빈도를 높여 멀티 플레이어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비소프트는 앞으로도 고스트 리콘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 등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며 이들 최상위 성과 타이틀 성장을 가속화하고 최첨단 게임 엔진과 온라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 이브 길모 CEO는 최대 프랜차이즈 3개 타이틀 개발을 주도할 전담 자회사 설립과 텐센트 투자로 자산 가치를 구체화하고 대차대조표를 강화하며 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장기적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전문 리더십과 함께 이 3개 타이틀을 독자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모 CEO는 또 능력 있는 팀이 브랜드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 신흥 프랜차이즈 성장을 가속화하며 다음 세대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더 집중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 모든 건 플레이어 기대를 넘어서는 풍부하고 기억에 남을 게임을 제공하고 주주와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 마틴 라우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비소프트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업계에서의 지속적인 성공을 추진하기 위한 유비소프트가 지닌 창의적 비전과 뛰어난 재능에 대한 자사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새 자회사는 프랑스에 본사를 둘 계획이다. 현재 새 자회사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유비소프트는 대작 게임 부진과 경영 체제에 대한 투자자 불신으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지난해 10월에도 텐센트로의 매각이 보도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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