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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10년 내 의사‧교사가 AI로 무료화될 것”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AI에 대한 인터뷰에서 10년 이내에 대부분 인간 의사와 교사가 AI에 대체될 것이라는 취지 발언을 했다.

지난 2월 미국 방송국인 NBC 토크쇼 더투나이트쇼에 출연한 게이츠는 뛰어난 의사와 교사 등 현재 여전히 의존하고 있는 인간 전문가가 있는 건 사실이며 현 시점에서 전문 지식은 여전히 희소하지만 AI를 활용하면 향후 10년 내에 의료 자문과 가정교사 서비스가 무료로 당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직종에 따라 AI에 대체되지 않을 것도 있다면서 예를 들어 기계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며 물건을 만들고 움직이고 식량을 재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AI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의약품 선정, 진단, 가정교사 등 AI가 대부분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법, 기후변화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 모든 이를 위한 고품질 교육 등 AI가 인류에게 가져다줄 이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보도에선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다며 일부 전문가는 AI가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AI 책임자 무스타파 슬레이만과 같은 이들은 향후 몇 년간 기술 발전이 계속된다면 거의 모든 산업에서 대부분 일자리 형태가 바뀌고 노동력에 큰 불안정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AI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게이츠는 AI 프로그램은 오류가 많고 인터넷상에 허위정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미래에 대해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 제로베이스에서 새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면 AI 중심 스타트업을 론칭할 것이라며 자금만 있다면 누구나 작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AI 기업을 만들 수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오픈AI든 어디서든 젊은이를 격려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신보다 더 신선한 시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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