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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지원하는 AI 발표했다

엑스박스 게이밍 AI 개발팀이 게임플레이용 지원 AI인 코파일럿 포 게이밍(Copilot for Gaming)을 발표했다. 코파일럿 포 게이밍은 플레이어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대전 게임 캐릭터 선택을 도와주거나 패배 원인 분석을 수행하거나 마인크래프트 관련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게이밍은 게임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도록 필요할 때만 조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플레이어가 어떤 히어로를 선택하면 좋냐고 물으면 코파일럿 포 게이밍이 이 스테이지와 멤버 구성이라면 캐시디가 좋다며 당신이 이전에 캐시디로 좋은 플레이를 했었으니 그렇다고 대답해 준다.

또 다른 플레이어에게 패배했을 때 왜 이렇게 빨리 당했냐고 물으면 팀원이 패배한 뒤에도 전투를 계속했다며 철수하는 게 더 좋았을 것처럼 패배한 이유와 함께 개선책도 알려준다. 더불어 이유를 모르고 패배했을 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질문하면 솜브라 해킹으로 능력이 무효화되어 머신 피스톨로 녹아버린 것이라고 냉정하게 알려준다.

코파일럿 포 게이밍에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건 처음이라며 뭘 해야 하냐고 물으면 먼저 나무를 펀치해서 원목을 획득하라, 목재로 판재를 크래프트하라 등 초반 플레이 순서를 알려준다.

또 설정에서 치트 활성화(Activate Cheats)를 켜면 석탄은 방금 캔 장소보다 몇 블록 아래에 있다처럼 일반 플레이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알려준다. 참고로 치트를 활성화하는 설정 방법도 알려준다.

코파일럿 포 게이밍은 현재 개발 단계로 가까운 시일 내에 엑스박스 인사이더(Xbox Insider)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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