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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9‧맥OS 16 등 디자인 대폭 업데이트 예정

애플이 2025년 후반에 출시 예정인 iOS 19, 아이패드OS 19, 맥OS 16에서 대규모 디자인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대규모 디자인 쇄신 일환으로 아이콘과 메뉴, 앱, 윈도, 시스템 버튼 스타일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새로운 디자인은 MR 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에 탑재된 비전OS를 기반으로 한다고 한다.

또 이번 디자인 업데이트는 iOS에서는 2013년 출시된 iOS 7, 맥OS에서는 2020년 출시된 맥OS 빅서(Big Sur)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며 새로운 디자인 언어나 외관 조정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사용자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더 간소화하고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발표 당시 iOS 7은 아이폰 등장 이래 가장 큰 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받았으며 기존 디자인을 일신한 맥OS 빅서는 iOS나 아이패드OS에 가까운 모습으로 진화를 이뤘다.

애플은 2025년 6월 개발자 콘퍼런스 WWDC에서 iOS 19·아이패드OS 19, 맥OS 16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iOS 19에 탑재 예정이었던 개인 AI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 버전이라 할 수 있는 LLM 시리(Siri)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3월에는 LLM 시리 개발 지연을 애플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따라서 2025년 WWDC에서는 이번 디자인 개편이 주요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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