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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학년당 최소 8시간 AI 수업 시작한다

3월 7일 중국 베이징시 교육위원회가 베이징시 초중학교 인공지능(AI) 교육 추진 작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9월 1일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베이징 내 초중학교에서는 학년당 최소 8시간 AI 관련 수업이 실시된다.

중국은 오랫동안 AI 업계 리더가 되기를 희망해왔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AI 업계를 선도하는 오픈AI 최신 추론 모델인 o1과 비교해 단 3% 비용 효율을 가진 오픈소스 추론 모델 DeepSeek R1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AI 업계에서 중국이 갖는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3월 7일 베이징시 교육위원회가 베이징시 초중학교 AI 교육 추진 작업 계획을 발표한 것. 베이징시 초중학교 AI 교육 추진 작업 계획은 대규모 AI 모델에 대한 광범위한 응용과 새 세대 지능형 단말기 및 제조 설비 개발을 지원한다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의 정부 공약에 따른 것이다.

베이징시 초중학교 AI 교육 추진 작업 계획에서는 7가지가 실시된다. 첫 번째는 다단계 AI 교육 커리큘럼 시스템 구축. 시군구 수준에서 공통 기초 과정을 개발하고 학구 및 학교 고유의 커리큘럼을 탐구, 확대하며 선진적인 혁신 과정을 다수 설치한다는 것.

2번째는 표준화된 AI 교육·지도 시스템 구축. 교실에서의 수업 조직과 실시를 조정하고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교육 패러다임을 탐구하는 동시에 AI 교육 범위를 확대한다.

3번째는 유비쿼터스 AI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 시군구 수준 기초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며 스마트 교육을 위한 지원 환경을 최적화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규제한다.

4번째는 멀티채널 AI 교육 교사 시스템 구축. AI 교사 팀을 설립하고 AI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적 핵심 교원을 육성·선발한다.

5번째는 3차원 AI 교육 응용 시스템 구축. 교육 통합 훈련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수한 혁신적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강화한다.

6번째는 다차원 AI 교육 추진 시스템 구축. 몇몇 실증 지역과 실증 학교를 창설하고 각종 교류 활동을 기획, 실시하는 등 AI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마지막은 AI 교육 실시 강화. 시스템 지원을 강화하고 후속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개방성과 협조성을 강화하고 보안과 제어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 이후 초중학교에 학년당 최소 8시간 AI 관련 수업 실시를 의무화한다. 학교 측은 AI 수업을 독립 수업으로 실시해도 되지만 정보기술이나 과학과 같은 기존 수업 일환으로 커리큘럼에 포함할 수도 있다.

중국 정부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AI가 주도하는 기술 혁신은 교육에 큰 기회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2025년 내에 AI 교육에 관한 백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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