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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알트만 CEO는 오픈AI 외에도 수많은 기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기술 기업인 툴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런 툴포휴머니티에 대해 브라질 데이터보호당국이 국내 홍채 스캔을 통한 암호화폐 배포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툴포휴머니티가 202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프로젝트 월드(World)는 월렛 앱인 웓드앱(World App)을 다운로드하고 생체인증장치 오브(Orb)를 이용해 홍채를 스캔하면 암호화폐 찡(Worldcoin)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툴포휴머니티는 홍채 스캔 의도에 대해 해시를 생성하고 영지식 증명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사용자에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 측 전망에 따르면 AI에 의해 창출된 부를 WLD 토큰을 통해 재분배하고 AI 혜택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약속되어 있다.
이런 월드 프로젝트는 브라질에서도 인기를 끌어 현재 50만 명이 홍채 스캔을 실시하고 WLD를 획득했다. 하지만 브라질 데이터보호당국인 ANPD(National Data Protection Authority)는 2025년 1월 25일부터 툴포휴머니티에 대해 홍채 스캔 보상으로 사용자에게 암호화폐를 전달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ANPD는 홍채 스캔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건 생체인증 데이터 제공에 관한 개인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ANPD는 수집한 사용자 홍채 데이터 처리 책임자를 웹사이트상에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툴포휴머니티는 회사 서비스는 모두 브라질 법률 및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며 SNS 등에서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ANPD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고 밝히고 브라질 국내 사용자가 월드 네트워크 일부가 될 수 있도록 ANPD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툴포휴머니티와 월드를 둘러싸고는 2024년 3월 스페인 데이터보호당국이 월드 프로젝트에서의 개인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처리 일시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당시 월드는 홍채 스캔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월드 ID는 사용자 수백만 명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비공개적이고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히며 프라이버시 우려가 존재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