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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iOS 무료 게임 개발자 앱스토어 수수료 지불해준다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안드로이드와 EU 한정한 iOS용 무료 게임을 에픽게임즈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개발자 대신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대신 지불하겠다고 선언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인앱 결제를 둘러싼 애플 및 구글과의 대규모 법정 공방 끝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2023년 8월 대부분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2023년 12월 구글과의 재판에서 승소했고 애플은 2024년 1월 EU 지역에서 앱스토어 외부 결제 및 사이드로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에픽게임즈는 안드로이드와 iOS(EU 한정)에서 자체 에픽게임즈스토어를 출시하고 게임을 판매 및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에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으며 CTF로 알려진 최초 100만 설치 이후 설치당 0.5유로 지불 의무화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에픽게임즈는 이번에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배포 시 CTF 지불이 필요한 경우 개발자 대신 1년간 CTF를 부담하겠다고 선언했다.

팀 스위니 CEO는 자사는 CTF 지불로 손실을 입게 되지만 지금과 같은 교착 상태를 깨뜨려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재정적으로 실행하기 어렵지만 유럽위원회가 애플 측 법률 위반을 조사하는 동안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이러니한 점은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와 동등한 조건으로 완전히 경쟁할 수 있는 곳은 EU뿐이라며 미국에서는 차단되어 있고 미국민은 iOS용 포트나이트를 입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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