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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구입한 러시아인은 불과 2%?

러시아에서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실제 투자한 사람은 불과 2%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여론 연구 센터 브치옴((VTsIOM)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러시아 내에서 인기가 없다. 러시아인 3명 중 2명이 암호화폐 투자를 나쁜 투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사 대상 중 56%는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18%는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12%는 비트코인이 러시아에서 금지되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관련 법을 정식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2018년 5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제1독회를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 채굴 등 중요한 개념이 고려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해당 법안은 다시 제1독회 단계로 되돌아갔다. 올해 2월 푸틴 대통령은 정부가 오는 7월 1일까지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러시아 연방 의회 하원은 새로운 관련법 성립 방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내 여론 조사 결과 9%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남성, 25세 미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2개 도시 거주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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