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전 CEO이자 독서가로도 알려진 빌 게이츠가 2024년 겨울 홀리데이 시즌에 추천하는 책 5권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끝나지 않은 사랑의 이야기(An Unfinished Love Story). 게이츠는 인생에서 최고의 책 5권에 링컨을 포함시킨 것처럼 전기 작가인 도리스 컨스 굿윈 작품에 대한 큰 팬이라고 한다. 그런 굿윈이 2024년 3월 출간한 이 책은 굿윈의 반생을 되돌아본 자서전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린든 존슨 대통령 밑에서 정책 전문가 및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다가 2018년 사망한 남편 리처드 굿윈과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음은 불안세대(The Anxious Generation). 사회심리학자 조나단 하이트가 2024년 3월 출간한 이 책은 과거 야외 놀이 중심 어린 시절에서 현대는 스마트폰 중심 어린 시절’로 변화했으며 이게 아이 감정 발달과 처리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게이츠는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를 키우고 함께 일하고 교육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독서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엔지니어링 인 플레인사이트(Engineering in Plain Sight). 2022년 11월 출간된 이 책은 송전망과 도로, 철도, 다리, 터널, 변압기 등 일상적으로 보는 다양한 것에 대한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게이츠는 지면에서 튀어나온 파이프를 보고 이게 뭐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냐며 만일 그런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딱 맞는 책이 될 것이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전 의문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커밍웨이브(The Coming Wave: Technology, Power, and the Twenty-first Century’s Greatest Dilemma). 구글 AI 개발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 전신인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이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인 마이크로소프트 AI CEO를 맡고 있는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2023년 9월 출간한 이 책은 부상하는 AI가 유전자 편집 등 다른 과학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 AI 부상으로 인한 위험에 대해서도 슐레이만은 경고하고 있으며 게이츠는 우리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이런 기술 이점을 누리기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할 위험과 극복해야 할 과제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AI 부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페더러(Federer). 덤으로 게이츠는 2022년 은퇴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의 인생과 경력을 되돌아본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 게이츠는 이 책은 상당히 고가이고 소형견과 비슷한 무게가 나가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페더러의 경력에 대해 자신은 거의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초기 경력에 대해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또 이 책에는 거의 공개된 적이 없었던 페더러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 페더러 팬 뿐 아니라 테니스 팬에게도 특별한 한 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