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마이크로소프트, 일체형 PC 서피스 스튜디오2+ 생산 종료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2년 10월 발표한 일체형 PC인 서피스 스튜디오2+(Surface Studio 2+) 생산을 종료했음을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피스 스튜디오2+ 후속 모델 계획은 없다고 한다.

초대 서피스 스튜디오가 등장한 건 2016년 10월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첫 일체형 올인원 PC인 서피스 스튜디오는 4500×3000 픽셀이라는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터치 조작 가능한 2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독특한 힌지 구조를 채택하여 자유로운 각도 조정이 가능한 게 특징이었다.

이후 초대 서피스 스튜디오를 업데이트하는 형태로 2022년 10월 서피스 스튜디오2+가 등장했다. 4500×3000 픽셀 해상도는 그대로 유지하고 GPU에는 지포스 RTX 3060 랩톱 GPU를 탑재해 고수준의 그래픽 처리와 게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서피스 스튜디오2+는 다른 데스크톱 PC와 비교해 시대에 뒤떨어진 내부 구성 요소를 탑재하고 있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2024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여러 지역에서 서피스 스튜디오2+를 구매할 수 없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서피스 스튜디오2+는 생산을 종료했으며 재고가 소진된 지역에서는 서피스 스튜디오2+를 새로 구매할 수 없다. 고객은 소매점이나 재고가 있는 파트너를 통해 서피스 스튜디오2+를 계속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서피스 스튜디오2+ 후속 모델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서피스 스튜디오2+가 사실상 마지막 서피스 스튜디오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 랩톱 등 상업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메인스트림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서피스 프로, 서피스 랩톱, 서피스 고,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 등 신제품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