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브라우저 엣지(Edge)에서 열람 중인 웹페이지를 분석하고 사용자 질문에 답하거나 텍스트를 요약 및 번역하며 할인 상품을 강조 표시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기능인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 프리뷰 버전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Maybe you shouldn't play favorites with features, but Copilot Vision is an update I've been excited about since day one. It's the first AI experience of its kind—now you can show, not tell, AI what you want help with in real time as you scroll, shop, guess locations…🌏 pic.twitter.com/DJNmgMuw7D
— Mustafa Suleyman (@mustafasuleyman) December 5, 2024
코파일럿 비전을 활성화하면 엣지에서 표시 중인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박물관 방문 계획을 세우는 사용자가 코파일럿 비전을 통해 박물관 정보를 확인하는 사례를 다룬 동영상이 공개됐다. 또 코파일럿 비전은 대화형으로 쇼핑을 지원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 비전은 심지어 구글 스트리트 뷰에 표시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특정 장소를 추측하는 게임(Geoguessr) 플레이를 도와줄 수도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중국어가 크게 적혀 있다와 같은 조언을 플레이어에게 음성으로 제공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비전 개발 최우선 목표를 사용자 보안 및 프라이버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비전 활성화 및 비활성화는 사용자 판단에 따른다. 세션을 종료하면 모든 대화 및 컨텍스트 데이터는 삭제된다. 코파일럿 비전 사용자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라이버시 정책에 따라 처리되며 시스템 개선을 목적으로 코파일럿 비전 응답 내용만 기록된다.
현재 코파일럿 비전은 미국 일부 코파일럿 프로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며 이용 가능한 웹사이트도 특정 사이트로 제한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저작권으로 보호된 콘텐츠를 코파일럿 비전이 수집하거나 저장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웹사이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기술을 개선하면서 점진적으로 더 많은 코파일럿 프로 사용자와 웹사이트로 접근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