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블루스카이 CEO “향후 광고가 계속 표시되지 않을 것”

블루스카이(Bluesky) 제이 그레이버 CEO가 12월 4일 개최된 토크 이벤트(StrictlyVC San Francisco)에 참가해 블루스카이 향후 수익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블루스카이 수익화 수단은 지난 4월 시점에서는 도메인 판매 서비스만 있었다. 이번 토크 이벤트에 참가한 그레이버 CEO는 앞으로도 블루스카이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향후 광고가 표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광고를 이용한다면 사용자 의도에 더 기반한 게 될 것이라며 블루스카이 이익을 사용자와 일치시키고 사용자 관심이 상품이 되는 모델은 만들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레이버 CEO는 블루스카이가 오픈 프로토콜인 AT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어서 사용자가 누구나 광고 없는 피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광고에 의존한 비즈니스 모델을 방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선행 SNS 모델과 실패를 답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NEW: I spoke to Bluesky CEO Jay Graber yesterday, and she's not ruling out having ads on this platform someday. While it likely won't ever be "enshittified" with ads like X or Instagram, ads may one day be part of Bluesky's business. techcrunch.com/2024/12/05/b…

[image or embed]

— Max Zeff (@mzeff.bsky.social) 2024년 12월 6일 오전 3:27

수익화 주제와 관련해 그레이버 CEO는 이벤트 외에서 블루스카이는 다른 SNS처럼 데이터를 AI 훈련용으로 제공해 라이선스 요금을 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블루스카이는 11월 게시물을 AI 훈련에 이용하지 않을 걸 선언했다.

다만 사양이 오픈되어 있어 제3자가 게시물 내용을 마음대로 훈련에 이용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검색 엔진 크롤링을 제어하는 robots.txt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훈련에 대한 불동의를 표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