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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미얀마 은행, 이더리움 송금 시스템 도입한다

태국 국영 끄룽타이(Krungthai) 은행과 미얀마 쉐은행(Shwe Bank) 총재가 블록체인 개발 기업인 애버렉스(Everex)가 개발한 암호화폐 이더리움 기반 송금 시스템을 승인했다. 이 시스템은 태국과 미얀마간 국경 송금에 이용하게 된다.

이번 송금 시스템은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아세안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회의에서 에러렉스가 양측 중앙은행과 함께 공동 발표한 것. 이에 따르면 3월 28일 양측 중앙은행은 태국과 미얀마간 국경 송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현재 300만 명 이상 미얀마 출신 노동자가 태국으로 이주해 일하고 있으며 매달 수익 중 일부를 미얀마로 송금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에버렉스가 개발한 송금 시스템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송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끄릉타이 측은 이 프로젝트가 기존 수단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태국 내 300만 명 이상 노동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쉐은행 역시 양측이 같은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경 송금 서비스 같은 방법으로 사람을 연결해 양국의 경제 활동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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