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구글이 AI로 통화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전화 사기로 의심되는 대화가 있을 경우 음성과 진동 알림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전화 사기 탐지 기능을 출시했다.
구글 전화 사기 탐지 기능은 대화 내용을 AI가 분석해 전형적인 사기 대화 패턴을 감지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예를 귀하의 계좌 정보가 유출됐으니 긴급 송금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은행 직원 사칭 전화 등이 탐지 대상이다.
AI가 사기 의심 대화를 감지하면 음성과 진동 알림으로 경고하며 시각적으로도 정보를 표시한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사용자가 임의로 켤 수 있으며 전화 중간에도 끌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며 AI 탐지 및 처리는 기기 내부에서만 이뤄져 구글 서버나 다른 곳으로 전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화 사기 탐지 기능은 우선 픽셀 6 이후 기종에 제공된다. 현재 미국 내 전화 앱 베타 사용자에게 시범 서비스 중이며 앞으로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