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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국방 산업용 AI 판매한다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트로픽(Anthropic)이 데이터 분석 회사 팔란티어(Palantir), AWS(Amazon Web Services)와 제휴해 미국 정보 기관과 국방 기관에 클로드 접근권을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 국방 기관은 AWS 호스팅을 활용해 국방 분야에서 가장 높은 보안 수준으로 평가받는 팔란티어 IL6(Impact Level 6) 환경 플랫폼에서 클로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 IL6는 국방부가 정한 기준으로 국가 안보에 중요하며 무단 접근이나 변조로부터 최대한의 보호가 필요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시스템에만 한정된다.

앤트로픽은 허위정보 캠페인, 무기 설계·배치, 검열, 국내 감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 등에 대한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 임무와 권한에 맞춘 사용 제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앤트로픽 최대 투자자로 11월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를 협상 중이라고 보도됐다. 이는 2023년 9월 이뤄진 40억 달러 투자에 이은 2번째 대규모 투자다.

또 앤트로픽은 유럽에 진출하고 최대 40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새로운 자금 조달을 협상 중이라고 전해졌다.

앤트로픽 케이트 젠슨 CEO는 자사는 미국 기밀 환경에 책임 있는 AI 솔루션을 도입한다며 중요한 정부 업무에서 분석 능력과 업무 효율을 강화하는 책무를 맡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분석할 수 있는 강력한 AI 도구로 정보 분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간소화되며 부서 전체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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