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은 매우 비싼 향신료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고도 불린다. 이런 샤프란 재배 방법과 역사는 어떻게 될까.
샤프란을 요리에 사용하면 노란색으로 선명한 발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샤프란 라이스나 파에야 같은 멋진 요리를 만드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샤프란은 상당히 가격이 높아 자주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샤프란 향신료 5g에 11만원대에 달한다. 반면 샤프란과 마찬가지로 노란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울금은 1kg당 3만 6,000원대다. 1g당 가격 차이는 120배 이상 난다.
샤프란이 비싼 이유는 수확 방식 때문. 샤프란은 샤프란 꽃 암술이지만 샤프란 향신료 1kg을 수확하려면 꽃 17만 개가 필요하다. 또 샤프란 암술은 수작업으로 수집해야 하며 수확 가능한 기간이 며칠밖에 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이런 요인이 겹쳐 샤프란은 비싼 향신료가 되고 있다.
이렇게 비싼 샤프란의 역사는 기원전 23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첫 통일 왕조인 아카드 왕국 역사를 기록한 사르곤 전설에는 아카드 왕국 창시자인 사르곤 1세 고향이 샤프란의 도시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2022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기원전 1700년경 그리스에서 샤프란 품종 개량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