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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차세대 게임 엔진 유니티6 출시했다

유니티(Unity)가 10월 17일 게임 개발 엔진 유니티6(Unity 6)을 전 세계에 출시했다. 유니티6은 지금까지 가장 안정성이 높고 성능이 뛰어난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유니티에 따르면 유니티6 개발 시 개발자와 긴밀한 협력 하에 구축, 테스트, 개선을 거듭했다고 한다. 이렇게 탄생한 유니티6은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더 뛰어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기능에는 연결형 게임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는 엔드투엔드 멀티플레이어 워크플로우, 개발자 타깃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모바일 웹 지원 도구, 워크로드를 CPU에서 GPU로 이동시키는 새로운 그래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유니티는 CPU에서 GPU로의 처리 이전으로 인한 그래픽 처리 최적화에 따라 CPU 성능을 유니티5보다 최대 4배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니티6 출시에 대해 유니티는 이 성과를 이끈 핵심은 개발 주기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이라며 자사는 전 세계 개발자와 함께 각 새로운 기능을 엄격하게 테스트하면서 1년 이상 개발에 매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구축해 유니티가 일상 업무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니티6 출시를 맞아 유니티는 커뮤니티 질문에 엔지니어링 팀과 제품 담당 팀 등이 직접 대응하는 6시간에 걸친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또 개발자용 데모로 실시간 시네마틱 데모인 타임 고스트(Time Ghost) 외에도 모바일용으로 최적화된 데모 프로젝트와 에셋인 판타지 킹덤(Fantasy Kingdom),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어 게임 데모인 메가시티 메트로(Megacity Metro)를 공개하고 있다.

유니티를 둘러싸고는 2023년 9월 게임이 설치된 수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하는 요금 체계인 유니티 런타임 피(Unity Runtime Fee)를 도입한다고 발표해 많은 게임 개발자 반발을 받았다. 그 후 2024년 5월 당시 존 리치티엘로 CEO가 사임을 표명하고, 후임으로 전 징가(Zynga) COO였던 매튜 브롬버그가 CEO로 취임했다. 최고 경영진을 쇄신한 유니티는 2024년 9월 유니티 런타임 피를 철회하고 사용자 신뢰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유니티6 출시에 대해 브롬버그 CEO는 자사는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데 항상 주력하고 있다며 유니티6이 앞으로 수년간 게임 개발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니티는 유니티6 출시 이후에도 장기적인 제품 개발 및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투입할 방침을 보이고 있다.

유니티6은 유니티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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