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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팬을 AI로 제어해 음악 연주한다?

PC 팬을 AI로 제어해 음악을 연주하는 아트 작품 더콜(The Call)이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인 홀리 하언던(Holly Herndon)과 매트 드라이허스트(Mat Dryhurst)에 의해 제작, 공개됐다.

서펜타인(Serpentine) 갤러리에 따르면 이 작품은 많은 개별 목소리가 모여 합창단이 되듯 AI가 개별에서 집단으로의 변화를 더 증대시키는 걸 표현한 것.

AI 훈련 과정에서 하언던과 드라이허스트는 찬송가, 노래 연습, 녹음 프로토콜로 구성된 노래집을 만들었으며 서펜타인팀과 함께 영국 15개 커뮤니티 합창단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하언던이 사용한 GPU 오르간이라는 표현에 대해 보도에선 작품 자체에는 GPU가 보이지 않으며 PWM 방식 팬으로 작동하는 파이프 오르간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I 모델 훈련에 GPU를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트 작품 더콜은 2025년 2월 2일까지 런던 아트 갤러리인 서펜타인 노스(Serpentine North)에서 전시되며 입장은 무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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