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엑스 광고주 26% “광고비 삭감 고려 중”

엑스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 중 26%가 2025년에 엑스에 투자하는 광고비를 삭감할 예정이라는 것이 마케팅 회사 칸타르(Kantar) 조사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엑스 신뢰도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2022년에는 22%였지만 2024년에는 12%로 하락했으며 엑스에 게재한 광고가 브랜드 안전성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하는 마케팅 담당자는 단 4%에 불과했다.

신뢰도 하락 원인으로 여겨지는 건 엑스상에 만연한 혐오 발언과 유해 콘텐츠다. 그 중에서도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본인이 허위 정보와 친나치적 언행을 확산시키고 있어 상황을 우려한 광고주가 광고를 철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광고 보이콧은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칸타르는 광고주는 최근 몇 년간 엑스에서 광고 비용을 철회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소비자와 마케팅 담당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순위를 보면 소비자의 경우 1위부터 아마존, 틱톡, 인스타그램, 구글, 넷플릭스이며 마케팅 담당자는 1위 유튜브에 이어 인스타그램, 구글,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순을 나타냈다.

한편 엑스는 8월 브라질 대법원으로부터 국내 서비스 중단 명령을 받았다. 브라질은 엑스 사용자가 2,000만 명 이상인 대규모 시장이었기 때문에 이 또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