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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추론 초점 맞춤 AI 모델, 2주 내 출시 가능성

오픈AI가 복잡한 수학과 프로그래밍 처리를 할 수 있는 스토베리(Strawberry)라는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이 모델은 2024년 가을경 발표될 예정이라고 소문이 났지만 9월 중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보원 2명의 말로 전한 바에 따르면 스토베리 공개일이 앞당겨져 9월 10일부터 2주 이내 등장할 전망이라고 한다.

스토베리는 추론에 중점을 둔 모델로 지금까지보다 더 복잡한 수학 문제와 프로그래밍 작업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기존 모델이 거의 즉시 반응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스토베리는 질문이나 프롬프트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는 데 보통 10초에서 20초가 걸린다고도 한다.

익명 정보원이 말한 바에 따르면 이 모델은 수학 문제를 풀거나 코딩을 하거나 상세한 마케팅 계획을 작성하는 등 비즈니스에 특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보고에 따르면 스토베리는 챗GPT에 통합되어 스토베리를 사용하는 옵션이 표시될 것이라고 한다. 요금 모델도 무료 및 구독으로 이용 가능한 기존 GPT 모델과는 달리 전송하는 메시지 수에 제한을 두는 요금 체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더 높은 가격 계층이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정보원에 따르면 스토베리에는 아직 몇 가지 제한이 있어 이미지에 반응하는 GPT-4와는 달리 출시 초기에는 텍스트 기반 쿼리만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초기 테스터 중에는 스토베리가 간단한 쿼리에 응답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한 사람도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스토베리가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보다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지만 때때로 이게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도에선 스토베리 데뷔로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AI 기업간 경쟁에서 오픈AI에 새로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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