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트위터(현재 엑스)는 일론 머스크에 의해 440억 달러에 인수됐다. 하지만 인수 이후 6개월 만에 엑스 평가액은 인수 금액 3분의 1인 15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평가액이 회복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부 투자자는 좋은 투자였다고 문제 삼지 않는 반면 다른 이들은 머스크는 엄청난 재산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 당시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는 자금을 제공하며 3억 1,6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았다. 하지만 2년 만에 평가액은 8,800만 달러로 원래 가치 27%까지 떨어졌다.
피델리티가 보유한 엑스 주식 가치는 2023년 말 기준으로 71.5% 감소했다고 보고됐으며 이후 추가로 1.5포인트 더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엑스 주식을 14억 달러어치 매입했으며 평가액이 5억 3,000만 달러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최소한 구매 시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투자에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투자자인 로스 거버는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로 엄청난 재산을 파괴해 왔다며 머스크의 행동을 비판했다.
엑스는 광고 수익이 감소하고 있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린다 야카리노 CEO 전략이 머스크에 의해 무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거버는 어떤 이유로든 투자한 이들에게 머스크가 왜 돈을 잃었는지 설명하려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참고로 거버의 투자 금액은 100만 달러 미만이라고 전해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