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애플, 팔다리 달린 가정용 탁상 로봇 개발중?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가 애플이 가정용 탁상 로봇 장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개발 중인 장치는 아이패드와 같은 디스플레이에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로 영상 통화 중 사용자 방향을 향하는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영상 통화 외에도 스마트 홈 관리, 홈 보안 등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시리나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지난 6월 11일 WWDC24에서 발표된 개인 AI로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먼 기자는 이 기능만으로는 기기를 교체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용 탁상 로봇 장치 프로젝트는 2022년 승인된 이후 2024년에 들어서 개발이 가속화됐으며 올해 8월 기준으로 애플워치와 자율 주행차 벤처 프로젝트를 감독해 온 케빈 린치 관리 하에 수백 명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 목표는 2026년에서 2027년이며 가격은 1,0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팀쿡 애플 CEO는 8월 1일 실적 발표에서 자사는 챗GPT를 아이폰, 맥, 아이패드 경험에 통합하고 있으며 AI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설득력 있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