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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급되면 세계 경제 10배 될 것”

암호화폐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SXSW 기간 중 10∼20년 뒤 블록체인이 확산되면 전 세계 경제 규모가 지금의 10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 경제 규모는 현재 80조 달러 규모다. 그는 블록체인이 완전히 정착하려면 10∼20년 가량이 소요될 것이며 전 세계 경제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빈은 또 현재 일반인 상당수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1983년 많은 일반인이 이메일을 쓰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기존에 있던 비효율을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리움 2.0으로 개선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선 특수 하드웨어나 높은 전력소비량, 쓸데 없는 컴퓨팅 환경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더리움 2.0이라면 블록체인이 더 강력하게 확장될 것이며 에너지 소비도 줄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빈은 이더리움 2.0은 앞으로 18개월 뒤에는 완전히 기능하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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