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링크 애니웨어(Steam Link Anywhere)는 밸브(Valve)가 발표한 스마트폰으로 이동 중에도 PC 게임을 원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기간에 맞춰 발표한 이 기능은 스팀 링크를 기반으로 한다. 스팀 링크는 PC에서 스팀 소프트웨어를 거실 TV 등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단종된 전용 하드웨어 외에도 지난 2018년에는 안드로이드나 라즈베리파이용 앱도 출시한 바 있다. 다만 iOS 버전은 비즈니스 경쟁을 이유로 거부됐고 6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다.
모바일 기기는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PC나 무선 혹은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이지만 스팀 링크 애니웨어는 이런 동일 네트워크라는 전제조건이 없다. 말 그대로 어디서나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스팀 링크 애니웨어를 이용하려면 PC에서 스팀 클라이언트 베타를 이용해야 한다.
이미 브라우저상에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테스트를 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아마존 참여 소문까지 게임 스트리밍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이지만 이에 비해 클라우드가 아닌 PC를 호스트로 이용한다는 게 스팀 링크 애니웨어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쟁 구도를 떠나 5G 서비스가 점차 보편화되면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