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테슬라가 와이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6월 6일 사이 제조된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영향을 받는 차량은 1만 1,000대 이상으로 보도에선 사이버트럭 인도가 2023년 11월 시작된 걸 고려하면 리콜 대상은 거의 모든 차량이라고 전하고 있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과도한 전기적 스트레스로 인해 전면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정 조건에서 시야가 나빠져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지난 2월 2일 와이퍼 모터 초기 결함을 확인했으며 와이퍼 모터 20개를 수거해 근본 원인 및 고장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4개월에 걸쳐 고장 원인을 특정하고 6월 12일 해당 차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고서에 기록하고 있다. 교체는 무상 진행된다.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된 충돌 사고나 부상자 및 사망자를 확인하지 않았다. 사이버트럭 전면 유리는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와이퍼가 너무 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 4번째 리콜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액셀 페달에 결함이 있다며 모든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