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는 인기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Duolingo)는 어떻게 사용자를 유지하고 있을까.
보도에 따르면 듀오링고에 사람들이 끌리는 이유는 연속 기록과 알림이라는 2가지 요소를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연속 기록을 추구하는 습관이 있으며 듀오링고는 연속 기록에 대한 인간 성향을 연구해 동기 부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듀오링고 측 전략은 사용자에게 지금까지 얼마나 연속으로 학습했는지를 알리는 상당히 단순한 것이다. 이 알림 메시지와 전송 시기에 대해 밴딧 알고리즘(Bandit Algorithm)을 사용해 다수 패턴을 테스트하고 알림을 열어보는 사람 수를 최대화했다. 인간은 보상보다 손실에 더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메시지는 당신이 쌓아온 ○○일 연속 기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식 내용이 된다.
또 듀오링고 최고 제품 책임자는 가장 성공한 알림 중 하나로 일주일간 접속하지 않으면 보내는 리마인더가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당분간 전송을 중지하겠다는 알림을 소개했다.
Little known fact about Duolingo: We spend an insane amount of time improving our push notifications.
— Cem Kansu (@cemkansu) September 2, 2020
This is one of our most successful notifications, which we call "the passive aggressive reminder": pic.twitter.com/xrX2FxJpmL
그 밖에도 듀오링고는 연속 기록과 알림을 활용해 사용자를 앱으로 불러들이는 것 뿐 아니라 버드브레인(Birdbrain)이라는 AI 모델을 개발해 학습 내용이 사용자에게 최적의 난이도가 되도록 조정하고 있다.
사용자를 매일 앱으로 불러들이는 건 상상 이상으로 어렵다. 듀오링고는 철저한 A/B 테스트를 통한 메시지 최적화,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 AI에 의한 학습 내용 적절한 조정 등 요소로 매일 사용자에게 앱을 실행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