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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서버 측 광고 삽입 영상 테스트중

동영상 일부를 건너뛰는 확장 프로그램인 스폰서블록(SponsorBlock) 개발자에 따르면 유튜브는 서버 측에서 광고를 삽입하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가 직접 비디오 스트림에 추가된다는 걸 의미한다. 지금까지 유튜브는 클라이언트 측에서 광고를 삽입해왔고 광고 차단기는 광고 표시를 위한 자바스크립트를 차단해 광고를 숨길 수 있었다.

하지만 서버 측에서 광고가 삽입되면 동영상에 광고가 직접 통합되어 전송되므로 클라이언트 측에서 광고만 차단하기가 어려워진다. 스폰서블록 자체는 사용자가 수집한 타임스탬프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하지만 서버 측에서 광고가 삽입되면 타임스탬프가 어긋나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스폰서블록 개발자는 현재로서는 서버 측에서 광고가 삽입된 사용자로부터의 데이터 수집을 차단해 데이터 혼동을 방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스폰서블록에 따르면 대응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클릭 가능한 링크 등 UI가 광고에 표시되는 경우 유튜브는 광고 길이를 데이터로 보유하므로 광고 차단기 측에서도 이 데이터를 감지하여 광고만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스폰서블록은 일반적인 광고 차단기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대응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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