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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사회에 前 NSA 국장 합류했다

오픈AI가 전직 육군 장군인 폴 M. 나카소네(Paul M. Nakasone)를 이사회 멤버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나카소네는 미 사이버사령부 사령관과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안전·보안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전·보안위원회는 2024년 5월 설립됐으며 샘 알트만 CEO가 이끌고 있다. 이 위원회는 90일간 내부 프로세스와 안전 대책을 평가하고 이사회에 권고사항을 제시할 것이며 성과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

나카소네는 세인트존스 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육군 예비역 장교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장교로 임관했다. 이어 남가주대에서 시스템 관리 석사 학위를 받았고 국방정보대학과 육군사관학교도 졸업했다.

정보 장교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우리나라 등지에 파견된 뒤 2012년 준장으로 진급해 합동참모본부 지역 정책 부실장, 육군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NSA 국장과 사이버사령관에 임명됐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소네는 사이버사령관 재직 당시 선거 개입을 시도한 해외 세력과 맞서 싸웠으며 2024년 2월 후임 티모시 하우 공군 장군에게 지휘권을 인계할 때까지 5년 가까이 역할을 수행했다.

상원 정보특별위원회 위원장 마크 워너 의원은 나카소네의 오픈AI 이사회 합류에 대해 은퇴 후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을 텐데 오픈AI에 합류하게 된 건 오픈AI에게는 큰 수확이라며 사이버보안 전반과 선거 보안, 중국 대응 등에 필요한 전문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 브렛 테일러 회장은 그의 비할 데 없는 사이버보안 경험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AI를 추구하는 자사 사명 달성에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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