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 버전이 출시된 크롬북 운영체제인 크롬OS를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개발해 제미나이 같은 구글 제품 AI 도구를 사용자에게 더 빨리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구글은 최신 AI 도구를 사용자에게 빠르고 대규모로 전개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리눅스 커널,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 등 안드로이드 스택 일부를 크롬OS 기반 부분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크롬OS에서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가능했고 지난 3월 발표된 크롬OS 122에서 블루투스 스택 통합이 시작되는 등 안드로이드와 크롬OS간 협업이 점진적으로 이뤄져 왔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술 스택을 크롬OS에 도입해 크롬OS 핵심에 있는 AI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엔지니어링 작업을 단순화하며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다양한 기기와 크롬북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 구글은 크롬OS 사용자, 기업, 학교에 비교할 수 없는 보안성, 일관된 외관과 작동성, 광범위한 관리 기능을 계속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 스택 개선 작업이 이미 시작됐지만 소비자에게 제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준비가 되는 대로 업데이트된 경험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전환 전까지는 정상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새로운 혁신에 변경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