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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8(a)에서도 제미나이 나노 사용 가능해진다

구글이 6월 11일 픽셀 8과 픽셀 8a에도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하드웨어 제약으로 픽셀 8 프로에만 탑재됐던 제미나이 나노를 이들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나노는 2023년 12월 공개된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중 가장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 모델. 구글은 처음에는 픽셀 8에는 하드웨어 제약 때문에 제미나이 나노를 탑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지난 3월 갑자기 방침을 바꿔 픽셀 8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픽셀 시리즈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피처 드롭을 통해 픽셀 8과 픽셀 8a 사용자도 제미나이 나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개발자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제미나이 나노 탑재로 픽셀 8 시리즈 사용자는 녹음 앱 음성인식, USB-C 케이블로 외부 디스플레이 미러링, 전원 꺼짐/배터리 방전 시에도 스마트폰 위치 파악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피처 드롭에서는 픽셀워치2에 자동차 사고 감지 기능이 도입됐다.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 사용자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긴급서비스에 전화를 건다. 긴급연락처에도 알리고 사용자 위치를 공유한다. 픽셀워치, 워치2 낙상 감지도 업그레이드되어 자전거 낙상도 더 정확히 감지할 수 있게 된다. 또 픽셀워치에서 스마트홈 기기를 세부 제어하고 워치페이스에 추가해 바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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