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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생성 검색 페이지에도 광고 표시한다

구글이 AI를 이용한 검색 결과 요약, AI 오버뷰를 검색 페이지에 표시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최근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 AI 오버뷰에도 향후 광고가 표시될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구글은 AI 오버뷰 내에서 검색과 쇼핑에 관한 광고를 곧 시작할 예정. 예를 들어 옷 주름을 제거하는 방법을 검색한 사용자에게는 AI가 생성한 주름 제거 방법 설명과 함께 라벨(Sponsored)이 붙은 주름 제거 제품 판매 페이지가 표시된다.

구글에 따르면 AI 오버뷰에 포함된 링크는 기존보다 더 많은 클릭수를 얻고 있으며 사용자는 AI 오버뷰 링크 클릭이 고품질이었다고 느끼고 링크 대상 사이트에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더불어 구글이 실시한 초기 테스트에선 AI 오버뷰 상하단에 표시되는 광고에 대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은 곧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오버뷰 광고 표시를 시작하고 효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구글은 광고주를 위한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으로는 제품 이미지 1장에 배경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또 이미지 1장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기능도 제공된다고 한다. 이런 기능은 광고주 도구인 프로덕트 스튜디오(Product Studio)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프로덕트 스튜디오는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제공 중이며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인도와 일본에서도 사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체형 사람이 광고주 옷을 입었을 때 모습을 보여주는 가상 착용 기능이나 이미지 몇 장에서 신발 360도 뷰를 만드는 기능 등도 제공 예정이다.

구글은 이런 최신 AI 혁신 기술은 마케팅 담당자가 더 과감하게 창조하고 더 빨리 성과를 내는 걸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핀란드 지역 에너지 회사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폐열을 지역 난방에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구글은 폐열을 내부에서 재활용해왔지만 데이터센터 규모 확장에 따라 외부에 공급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연간 난방 수요 80%가 충족될 전망이다.

계획이 진행되는 곳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하미나 데이터센터. 그동안 구글은 하미나 데이터센터 폐열을 인접한 오피스 건물 난방에 재활용해왔다.

하지만 AI 컴퓨팅 능력 강화를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해 하미나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게 됐고 에너지 회사(Haminan Energia)와 협력해 증가한 폐열을 데이터센터 인근 주택, 학교, 공공시설 등 난방에 전용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하미나 시에는 정규직 100개, 하청 400개 등 일자리 500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하미나 시 측은 구글과 시는 오랫동안 함께 번영해온 역사가 있다며 구글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모범 기업이며 하미나가 핀란드에서 구글의 고향이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열 공급은 무상으로 이뤄지며 연간 열 수요 80%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난방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는 건 2025년 후반이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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