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에너지 드링크 기업인 레드불이 F1 경기 촬영용으로 F1 레이싱카보다 빠른 드론을 만든 적이 있다. 당시 최고 속도는 350km/h로 세계 최고 속도였지만 2개월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최고 속도 510km/h를 낼 수 있는 드론으로 기네스 공인 기록이 됐다.
이 드론을 만든 사람은 루크 벨(Luke Bell)이라는 남성으로 카본파이버로 프레임을 제작하고 배터리, 모터, 프로펠러를 엄선했지만 시제품 단계에선 고열로 인해 배터리와 배선이 여러 차례 타거나 녹는 등 여러 장애물에 부딪혔다.
물리적 폭발 몇 번과 어뢰 모양 몸체에 대한 공기역학 테스트를 거친 뒤 최고 속도 400km/h에도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을 추구했다. 그 결과 510km/h에 도달한 것. 부유 상태에선 UFO 같지만 초고속으로 날면 유성 같아 보인다.
510km/h는 기네스에서 비공식적이었지만 480.23km로 세계 최고 속도 자리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는 배터리 구동 원격 조종 쿼드콥터지만 뜻하지 않게 카메라 탑재 드론 최고 속도가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