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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분기 매출 “전년대비 262% 증가했다”

엔비디아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260억 4,4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2%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부문은 데이터센터로 이번 분기 226억 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른 부문별 매출은 게이밍 부문이 전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억 달러,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부문이 전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억 2,700만 달러, 자동차 및 로봇공학 부문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억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황은 차세대 산업혁명이 시작됐다며 자사는 국가, 기업과 협력해 1조 달러 규모 기존 데이터센터를 전환시키고 새로운 제품인 AI를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뿐 아니라 기업 수익 기회를 늘리고 비용과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성장세는 생성형 AI와 추론 분야에서 호퍼(Hopper)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작용했다.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뿐 아니라 일반 인터넷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주권 AI, 자동차, 헬스케어 고객사로 확대되며 수십억 달러 규모 수직 시장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또 다음 성장 물결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은 1조 파라미터 규모 생성형 AI 기반을 제공한다. 네트워킹 플랫폼인 스펙트럼-X(Spectrum-X)는 이더넷 전용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AI를 가져와 전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 NIM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나 쿠다 상에서 구동되는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다.

한편 2025 회계연도 2분기 전망치는 매출 280억 달러 ±2%로 이번 분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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