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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에서 전력 공급받아 드론 장시간 비행을…

주로 공중 촬영이나 군사 목적, 화물 운송 목적으로 사용되는 드론은 소형이기 때문에 비행 시간이 짧다는 게 운용상 문제로 남아있다. 보통 지상에서 충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새롭게 공중 송전선을 사용해 충전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남덴마크대학 연구팀이 실험하고 있는 건 공중에 펼쳐진 송전선을 사용해 드론을 충전하는 시스템. 연구팀이 시험 제작한 드론에는 전선을 잡기 위한 그립이 장착되어 있다. 비행 중인 드론이 센서로 전선을 감지하고 접근해 그립으로 전선을 직접 잡고 충전하는 방식이다.

장시간 착륙하지 않고 충전과 비행을 반복한 실험에서 300A가 흐르는 전선에서 안정적으로 50W 전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이 정교해지면 더 가볍고 효율적이 되어 짧은 충전 시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한 장시간 비행 가능한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이 등장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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