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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출품된 스티브 잡스 서명 명함…낙찰가는?

2011년에 세상을 떠난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서명한 명함이 경매에 출품되어 18만 1,183달러에 낙찰됐다.

이 명함은 1983년에 발행된 것으로 애플 회사명이 애플 컴퓨터였던 시절이다. 명함에 적힌 애플 로고는 현재와 달리 단색이 아닌 무지개 색상이다. 잡스 직함은 의장과 이사회 이사로 되어 있으며 그 옆에 잡스 본인의 검은색 잉크 서명이 있다.

경매에선 과거에도 잡스 명함이 출품된 적이 있었다. 당시 명함에는 서명이 없었지만 당시 애플 컴퓨터 엔지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등 직원 명함 세트와 함께 1만 2,905달러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명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지만 황색 곰팡이와 테이프 자국 같은 얼룩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명함은 진품 감정 기관인 PSA로부터 GEM-MT 10이라는 최고 등급 상태 평가를 받아 18만 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 PSA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잡스의 서명 명함은 5장 밖에 없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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