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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활성 사용자 수, 지난해부터 18%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4년 2월 미국에서의 엑스 활성 사용자 수는 2,70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센서타워는 활성 사용자를 하루 1회, 2초 이상 세션을 기록한 사용자로 정의하고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2022년 11월 이후 엑스 사용자 수는 매달 감소세를 보였고 2022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활성 사용자 수가 2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센서타워 측은 엑스는 경쟁사에 비해 활성 사용자 수 감소가 가장 컸다며 이는 불쾌한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불만과 플랫폼 기술적 문제, 틱톡 등 경쟁사 성장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 센서타워에 따르면 광고주도 엑스를 떠나고 있으며 2022년 10월 이후 미국 내 엑스 상위 100대 광고주 중 75곳이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고 한다. 나아가 머스크의 반이스라엘 발언을 계기로 대형 광고주의 광고 중단이 급증했다고 전해졌다. 더불어 2023년 11월 머스크가 광고 중단 광고주에게 꺼지라고 말한 것도 추가 광고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센서타워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엑스 측은 센서타워 분석 결과를 부인하며 실제 사용자 수는 센서타워 데이터보다 많아 전 세계에서 매일 2억 5,000만 명 이상이 엑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는 팔로어에게 엑스를 떠난 사용자를 다시 플랫폼으로 복귀시킬 것을 촉구하며 엑스 게시물 공유 기능을 사용해 여전히 레거시 미디어에 현혹되어 있는 친구에게 링크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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