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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빌리티AI 공동 창업자 “CEO‧이사직 모두 사임”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브디퓨전(Stable Diffusion) 개발사로 알려진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가 공동 창업자인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에 대한 CEO 및 이사 사임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모스타크 사임 이유는 분산형 AI 추구를 위해서라고 한다.

발표에 맞춰 최고운영책임자인 샨샨 웡, 최고기술책임자 크리스티안 라포르테가 공동 임시 CEO로 임명됐으며 스태빌리티AI 기반을 구축하고 다음 성장 단계로 이끌 상임 CEO 물색도 시작됐다.

제임스 오쇼너시(Jim O’Shaughnessy)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대표해 모스타크가 해온 스태빌리티AI와 오픈소스 운동에 대한 리더십과 헌신에 감사를 표한하며 상임 CEO를 찾는 과정에서 샨샨 웡과크리스티안 라포르테가 공동 임시 CEO로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회사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임한 모스타크는 처음 개발자를 영입한 지 2년 만에 분야에서 최고 수준 모델을 구축하고 수억 건에 달하는 다운로드를 이룰 수 있었던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은 스태빌리티AI 사명과 탁월한 능력을 굳건히 믿으며 이젠 AI가 오픈되고 분산화된 상태로 유지되도록 보장할 때라고 밝혔다.

모스타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도 AI에서 가장 중요한 건 GPU가 아니라 튜닝과 거버넌스라며 너무 늦기 전에 AI를 분산화해야 한다고 올렸다.

CEO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분산형 AI에 전념해도 될 것 같지만 모스타크는 자신이 스태빌리티AI 과반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등 여건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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