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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블록과 증강현실의 만남

히든 사이드(Hidden Side)는 레고가 만든 블록 세계가 증강현실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세트다. 블록을 조립해 원하는 입체물을 만들고 여기에 스마트폰을 대면 증강현실 세계가 만들어진다는 컨셉트를 더한 것이다. AR앱을 이용해 레고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것.

레고 블록으로 버스를 조립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면 폰 속 버스가 달리는 것처럼 블록에게 생명을 준다. 그뿐 아니라 블록 조립을 바꿀 때마다 스토리 전개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콘텐츠는 앱을 통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새로운 놀이를 계속 할 수 있는 건 물론. 수수께끼를 내거나 고스트를 잡는 게임 같은 요소를 포함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레고가 주는 즐거움은 블록을 이용한 창작에 국한되어 있었다. 히든 사이드는 블록으로 만들어낸 세계가 실제 공간에서 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레고는 히든 사이드를 지원하는 블록 세트 8종을 20∼130달러 사이에 오는 8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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