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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 5% “인터넷에서 난감한 고통”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Civility, Safety and Interactions Online)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가 인터넷에서 난감한 고통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전체 응답자 중 30%가 인터넷에서 싫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고통 수준을 10단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가 이 중 최고 레벨인 10 그러니까 정신적, 육체적으로 몹시 침체되고 난감한 고통을 받았다고 답한 것.

이 설문 조사는 인터넷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직면한 비율도 수치화했다. 전체 중 64%가 이를 경험했다고 한다. 또 연령과 성별에 따른 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 그룹과 10대 여성 그룹 44%가 가장 인터넷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 2개 그룹은 인터넷에서 불쾌한 기분을 받았다는 응답도 42%에 달한다. 반면 X세대 그룹과 10대 남성 그룹은 싫은 생각을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 가량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조사를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수치상 큰 변화는 없지만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건 10대가 인터넷에서 문제에 직면하면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2017년 당시 도움을 요청한 층은 10%였지만 2018년 조사에선 42%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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