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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노숙자 AI로 검출해 지원 손길을…

빈부 격차가 심한 미국에선 물가 상승과 지가 상승으로 집세를 지불할 수 없게 된 노숙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를 이용해 예비 노숙자를 검출하고 지원의 손길을 내밀기 위한 대처가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LA에 거주는 한 남성은 어느 날 낯선 인물로부터 금전적 원조 의사 전화를 받았다. 당시 그는 파트너와 함께 살았지만 그간 사용하던 차를 잃고 옷을 팔아 숙박비를 벌고 있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발작이 있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파트너는 임시 고용 일자리를 찾는 상태로 한계에 가까운 상황에서 전화가 오자 처음에는 의심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화는 확실히 LA 지역 보건 서비스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온 것이었고 몇 개월에 걸쳐 이들은 정신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보조금이 있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안정된 주거를 얻은 결과 교통기관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 사례는 LA 보건서비스국 노숙자 방지과가 실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일환이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긴급 치료실 진료, 멘탈헬스 문제, 약물 남용 진단, 식료품 원조 등 공적 급부 제도 등록 등 지역 기관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노숙자가 될 사람을 특정해 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LA 지역에서 증가하는 노숙자 대책으로 저소득자용 주택 건설 등에 다액 지출을 실시함에도 매일 노숙자가 수십 명씩 새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파일럿 프로그램 리더는 행정 측면에서 예비 노숙자를 특정하는 게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이 프로그램에선 매니저가 4∼6개월간에 걸쳐 대상자와 협력해 할당 총액 4,000∼6,000달러 원조금 사용처를 검토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임대료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본질적 문제는 그 밖에도 많고 대출 상환이나 전자제품 구입, 노트북 구입을 추천하는 일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정신질환으로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전동 자전거 구입 비용을 부담했다고 한다.

LA 지역 파일럿 프로그램은 2년 만에 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데이터에 의하면 지금까지 대다수는 거주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비슷한 요구가 있지만 프로그램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 추적 조사를 포함한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 예산은 2026년 끝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시기 발표될 연구에서 프로그램 성과가 인정되면 예산이 더 증액되고 프로그램 범위도 넓어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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