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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안드로이드 탈피 위한 新OS 베가 개발중”

아마존은 자사 스마트TV 기기나 파이어 태블릿 등에 구글이 개발하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파이어OS(Fire OS)를 탑재하고 있다. 그런데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기반 파이어OS를 대신할 새로운 운영체제인 베가(Vega)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7년 칩 제조사와 대화 중 안드로이드 기반 파이어OS를 대체하는 새로운 독자적인 운영체제 아이디어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이 노력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마존 측 직원은 2022년 9월 블라인드에 모든 기기와 사물인터넷에서 iOS, 안드로이드 경쟁자를 개발 중이라고 썼다고 한다. 이 직원은 새로운 운영체제 코드명이 베가이며 개발이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고 한다.

아마존에선 디바이스OS 그룹에 소속된 직원 수백 명이 베가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2022년 초 입사한 모질라 전 엔지니어(Zibi Braniecki)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엔지니어는 원래 알렉사 개발에 종사했지만 2023년 디바이스OS 그룹으로 이동하면서 링크드인에 스마트홈, 자동차, 기타 아마존 기기 제품 라인을 위한 차세대 OS에 종사했다고 썼다고 한다.

베가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운영체제로 이미 파이어TV 스트리밍 어댑터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메타가 개발한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걸 일부 파트너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기반 파이어OS에서 자체 OS로 마이그레이션을 하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구글이 개발하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이상 아무래도 운영체제 개발에서 구글에 뒤쳐져 버린다는 것. 실제로 현재 파이어TV에 탑재된 파이어OS7은 2018년 출시된 안드로이드9를 기반으로 한다.

또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용으로 개발된 모바일 운영체제여서 아마존이 제조하는 스마트홈 기기에는 필요하지 않은 코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기술적 부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도 아마존이 독자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메티르가 되고 있다고 한다.

베가는 파이어TV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기타 미래 하드웨어 제품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아마존은 궁극적으로 모든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탈피 예정이다. 정보통에 따르면 2024년 중에는 일부 파이어TV 기기에 베가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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