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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 엘리트, 벤치마크 점수는?

퀄컴이 지난 10월 25일 발표한 ARM 기반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CPU 성능을 최고 수준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30일 발표한 벤치마크에선 TDP 최대 80W로 싱글스레드 4.3GHz, 멀티스레드 3.8GHz인 구성 A, TDP 23W에 싱글스레드 4GHz, 멀티스레드 3.4GHz인 구성 B 2대를 준비했다.

퀄컴이 데모를 위해 준비한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는 시네벤치 2024, 긱벤치 6.2, PC마크10, 애플리케이션스, GFX벤치, 3D마크 와이드라이프 익스트림, 프로사이온AI다.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벤치마크에서 자주 사용되는 조합으로 PC 중심 벤치마크 세트는 아니다.

점수를 보면 구성A의 경우 시네벤치 2024 싱글코어는 132, 멀티코어는 1227점이며 긱벤치 6.2 싱글코어 2,971점, 멀티코어 1만 5,371점이다. PC마크10은 1만 3,498점, GFX벤치 354fps, 3D마크 45fps, 프로사이온AI 1,766점이다. 구성B는 각각 124, 997, 2,780, 1만 4,029, 1만 2,737점에 294fps, 39fps, 1,813점이다.

보도에선 M2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인텔 코어 i7-13700H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2, 인텔 코어 i7 1360P를 탑재한 레노버 씽크패드 X1 나노 Gen3, 스냅드르개노 X 엘리트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8을 탑재한 레노버 씽크패드 X13s와 비교했다.

그 결과 시네벤치와 긱벤치 6.2에선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점수가 다른 제품을 넘어선 반면 퀄컴이 원래 경쟁해야 할 곳으로 생각되지 않던 그래픽 렌더링을 중심으로 한 GFX벤치나 3D마크에선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2 쪽이 점수가 높았다. 더구나 애플이 M3 시리즈를 새로 발표했고 인텔이나 AMD도 차세대 모델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경쟁해야 할 제품이 넘치는 상황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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